엑스킬러 (ExeKiller)는 세기말적 황무지와 고도의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을 무대로 하는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글로벌 퍼블리셔 505 게임즈 (505 Games)는 파라다크 스튜디오 (Paradark Studio)가 개발 중인 이 작품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스팀 (Steam)을 통한 PC 플랫폼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황폐해진 미래의 미국을 배경으로 현상금 사냥꾼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플레이어의 선택과 그에 따른 유기적인 결과에 초점을 맞추어 깊이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게임명 | 엑스킬러 (ExeKiller) |
| 개발사 | 파라다크 스튜디오 (Paradark Studio) |
| 유통사 | 505 게임즈 (505 Games) |
| 플랫폼 | PC (Steam) |
| 출시일 | 미정 |
| 장르 | 레트로 퓨처리스트 웨스턴 액션 어드벤처 |
70년대 아날로그 감성과 황폐한 미래의 융합
엑스킬러의 가장 큰 시각적 특징은 1970년대 아날로그 에스테틱과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조화에 있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따뜻한 오렌지 톤과 먼지 가득한 갈색 빛의 비주얼은 서부극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개발사는 플레이어의 몰입을 방해하는 인위적인 UI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이에제틱 HUD (Diegetic HUD)를 채택했다. 게임 속 캐릭터가 직접 보는 화면이나 장비 자체에 정보를 표시함으로써 화면상의 잡음을 없애고 황량한 가상 세계에 완벽히 동화되도록 돕는다.
또한 플레이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호버카 ‘아팔루사 (Appaloosa)’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장비로 활약한다. 황무지를 가로지르며 새로운 지역을 개척하고, 목표물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호버카는 탐험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한다. 실시간 다이얼로그 시스템 덕분에 운전을 하거나 총격전을 벌이는 와중에도 끊김 없이 대화를 나누고 협상을 진행할 수 있어 서사가 정체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여준다.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완성되는 엑스킬러 수사망
현상금 사냥꾼인 주인공 ‘덴젤 페닉스 (Denzel Fenix)’의 여정은 철저히 계약서로부터 시작된다. 타깃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흔적을 추적하는 조사 과정은 본작의 핵심 메커니즘 중 하나다. 플레이어는 사건 현장을 탐색하고 단서를 모으는 과정에서 ‘사이버비전 (Cybervision)’을 활용해 과거의 사건을 재구성할 수 있다. 단순히 총을 쏴서 적을 제압하는 일차원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대상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이 선행되어 전투 혹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강력한 무기가 된다.
특히 엑스킬러 내의 모든 전투와 조우 상황은 정해진 정답이 없다. 정면 돌파를 통한 화력 전면전은 물론, 은밀하게 침투하는 스텔스,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해킹, 심지어 대화와 설득을 통한 우회로까지 지원한다. 대상의 목숨을 살려줄 것인지, 배신할 것인지, 혹은 눈앞의 이익을 취할 것인지에 대한 매 순간의 결정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 예상치 못한 스노우볼이 되어 플레이어에게 돌아오도록 설계되었다.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반복 작업 없는 성장의 재미와 고유한 장비 빌드
많은 역할수행 게임들이 요구하는 지루한 경험치 파밍이나 레벨 제한 시스템을 배제한 점도 눈에 띈다. 엑스킬러에서의 전력 강화는 전적으로 장착하는 모드와 증강 기술, 테크 파츠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퀘스트 보상을 통해 무기를 확장하고 전술적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은 게이머에게 단순한 수치 상승이 아닌, 체감되는 성장의 재미를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무조건적인 레벨업 노동 대신 자신만의 창의적인 장비 빌드를 연구하는 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게임은 현재 글로벌 ESD 플랫폼인 스팀 공식 상점 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스크린샷과 비디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505 게임즈라는 신뢰도 높은 퍼블리셔를 만난 만큼, 인디 규모의 참신함에 안정적인 최적화와 현지화 지원이 더해질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택과 결과의 연쇄 작용이 증명할 엑스킬러 서사의 힘
최근 어드벤처 장르에서 선택지는 단순한 연출용 장치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엑스킬러는 다이에제틱 인터페이스와 탐정 요소를 융합하여 플레이어가 주도적으로 현장을 분석하고 행동을 결정하도록 촉발한다. 레벨업 그리인딩을 배제하고 오직 빌드 다양성과 샌드박스형 접근을 내세운 기획은 하드코어 RPG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이며, 505 게임즈의 퍼블리싱 역량이 결합되어 웰메이드 SF 웨스턴 타이틀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최종 다이브 지수: 8.2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