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3 (Baldur’s Gate 3)는 출시 후 약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많은 게이머들이 포가튼 렐름의 세계관에 깊게 몰입해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라리안 스튜디오가 빚어낸 이 방대한 서사는 게임의 엔딩을 넘어 이제 문학의 영역으로 그 뿌리를 확장하고 있다. 펭귄 랜덤 하우스(Penguin Random House)를 통해 발표된 새로운 출판 프로그램은 게임 속에서 다 채워지지 못한 갈증을 해소해 줄 로어(Lore)의 보고가 될 전망이다.
| 항목 | 내용 |
|---|---|
| 게임명 | 발더스 게이트 3 (Baldur’s Gate 3) |
| 핵심 소설 | 발더스 게이트 3: 아스타리온 (2026년 9월 29일) |
| 기타 라인업 | 테이의 사령술(7월), 컬러링북(8월), 요리책(11월) |
| 참여 필진 | T. 킹피셔, 스티븐 루니(라리안 스튜디오 작가) |
발더스 게이트 3 아스타리온의 어두운 과거: 프리퀄 소설의 탄생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2026년 9월 29일 출간 예정인 하드커버 소설 ‘발더스 게이트 3: 아스타리온’이다. 이 소설은 게임 본편의 사건이 시작되기 전, 아스타리온이 잔혹한 마스터 카사도르 자르(Cazador Szarr)의 밑에서 보낸 고통스러운 시절을 다룬다. ‘소드하트(Swordheart)’로 정평이 난 작가 T. 킹피셔가 집필을 맡았으며, 원작의 내러티브를 책임졌던 스티븐 루니가 협업하여 세계관의 정통성을 완벽하게 확보했다.
특히 게이머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오디오북 버전의 낭독을 아스타리온의 본체인 배우 닐 뉴본(Neil Newbon)이 직접 맡는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텍스트 읽기를 넘어, 게임 속 캐릭터의 감정과 목소리를 그대로 책으로 옮겨오는 진정한 의미의 확장을 의미한다. 유저들은 카사도르의 명령에 복종하며 영혼이 파괴되어 가던 아스타리온의 내면을 더욱 처절하게 마주하게 될 것이다.
사령술의 책부터 공식 요리책까지: 게임 밖으로 튀어나온 아이템
소설 외에도 게이머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실물 굿즈들이 2026년 하반기를 가득 채운다. 가장 먼저 7월 21일에는 게임 내에서 수많은 유저를 고민에 빠뜨렸던 ‘발더스 게이트 3: 테이의 사령술’이 그리드 종이가 포함된 하드커버 노트북 형태로 출시된다. 8월 11일에는 게임 속 풍경과 캐릭터 40종을 담은 공식 컬러링북이 뒤를 잇는다.
식도락을 즐기는 모험가들을 위한 ‘텐데이를 위한 만찬: 공식 발더스 게이트 3 요리책’은 11월 3일 발매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65가지의 다양한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으며, 게임 속 캠프에서 동료들과 나누던 식사 시간을 현실에서 재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굿즈들은 발더스 게이트 3의 몰입감을 인게임 밖으로 확장하는 영리한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Gaming Dive Perspective: 발더스 게이트 3가 증명한 캐릭터 서사의 힘
라리안 스튜디오는 차기작으로 ‘디비니티’ 시리즈를 선택했지만, 그들이 남긴 IP의 파급력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특히 아스타리온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프리퀄 소설은 단순한 파생 상품이 아닌, 원작의 서사적 빈틈을 메우는 예술적 시도다. 이는 정통 RPG가 팬덤을 유지하고 확장하는 가장 품격 있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라리안 스튜디오는 다음 행보를 준비하고 있지만, 포가튼 렐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험은 계속된다. 작년 말 공개된 인보크 스튜디오의 ‘던전앤드래곤: 워록’을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가 개발 중이며, 이번 도서 라인업은 그 공백기를 메우기에 충분한 영양가가 있다. 2027년에도 추가 릴리즈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팬들의 여정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다이브 지수: 9.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