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다이브] 시리어스 샘: 셔터버스 (Serious Sam: Shatterverse) 로그라이크 FPS로의 파격적 변신, 성공 가능성은?

시리어스 샘: 셔터버스 (Serious Sam: Shatterverse)가 기존 시리즈의 공식을 완전히 뒤엎는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하며 전 세계 슈팅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로팀(Croteam)이 아닌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Dead by Daylight)의 개발사로 유명한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Behaviour Interactive)가 개발을 맡은 이번 신작은, 단순히 넘버링을 잇는 후속작을 넘어 시리즈의 근간을 로그라이크 장르로 재해석하려는 과감한 시도를 보여준다.

Serious Sam: Shatterverse 공식 커버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게임명 시리어스 샘: 셔터버스 (Serious Sam: Shatterverse)
개발사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 (Behaviour Interactive)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 (Devolver Digital)
대응 플랫폼 PlayStation 5, Windows PC, Xbox Series X
장르 로그라이크 슈팅 / 협동 FPS
출시 예정 2026년 하반기

시리어스 샘: 셔터버스 (Serious Sam: Shatterverse)가 선택한 로그라이크와 멀티버스의 결합

시리어스 샘: 셔터버스 (Serious Sam: Shatterverse)는 기존의 선형적인 레벨 구조를 과감히 탈피했다. 이번 작품의 핵심 서사는 시리즈의 숙적 멘탈(Mental)이 우버 멘탈(Uber Mental)이라는 초월적 존재로 각성하여 멀티버스를 붕괴시키는 과정을 다룬다. 플레이어는 서로 다른 차원에서 모인 다양한 시리어스 샘들을 선택해 왜곡된 우주를 바로잡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의 닉 뒤셴(Nic Duchesne) 프로듀서는 이번 멀티버스 설정이 개발팀에게 창의적인 자유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시리즈 중 가장 이색적이었던 시리어스 샘 2의 카툰풍 그래픽 스타일을 계승하여 더욱 강렬하고 원색적인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로그라이크 특유의 반복적인 플레이 구조에서 오는 시각적 피로도를 줄이고, 매 판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5인 협동과 히어로 슈터 요소로 무장한 시리어스 샘: 셔터버스 (Serious Sam: Shatterverse)의 핵심 메커니즘

이번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은 시리즈 최초로 최대 5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개발진은 게임이 허용하는 한계치까지 플레이어 수를 늘려 극한의 혼돈을 구현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각 샘마다 고유의 궁극기(Ultimate Ability)를 부여하는 히어로 슈터 요소를 가미했다. 이는 단순한 화력 투사에서 벗어나 팀원 간의 시너지를 고려한 전략적 플레이가 강조되었음을 의미한다.

Serious Sam: Shatterverse 공식 아트워크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게임은 각 런(Run)마다 3개의 레벨로 구성되며, 각 레벨 끝에는 강력한 보스전이 기다리고 있다. 레벨 사이의 휴식 공간에서는 무기와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인텔(Intel)이라는 자원을 통해 런 전체에 적용되는 영구적인 버프를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전작인 시리어스 샘 4에서 강조되었던 탈것 시스템은 5인 협동의 빠른 템포와 게임의 밀도를 유지하기 위해 출시 시점에서는 제외되었다.

클래식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술적 선택

장르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리어스 샘: 셔터버스 (Serious Sam: Shatterverse)는 시리즈 특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아킴보(Dual-wielding) 시스템은 여전히 건재하며, 수많은 적을 한꺼번에 쓸어버리는 본연의 쾌감은 더욱 강화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멀티플레이 방식에서 전용 서버가 아닌 피어 투 피어(P2P) 연결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서비스 종료로 인해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멀티플레이 게임들의 고질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한 뒤셴 프로듀서의 결단이다. 그는 팬들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초기작인 퍼스트 인카운터(The First Encounter)를 즐기는 것처럼, 이번 신작 역시 15년, 20년 뒤에도 게이머들이 자생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솔로 플레이 역시 완벽하게 지원하며, 혼자 플레이할 경우 캐릭터 간의 대화는 인터컴을 통해 전달되어 몰입감을 유지한다.

시리어스 샘: 셔터버스 (Serious Sam: Shatterverse)의 도전, 정체성 혼란인가 외연의 확장인가
2025년 출시된 페인킬러(Painkiller)가 로그라이크로의 변화 과정에서 팬덤의 외면을 받았던 사례는 이번 신작에게 큰 숙제와 같다. 하지만 셔터버스는 5인 협동이라는 독보적인 규모와 P2P 방식의 지속 가능성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단순한 유행 편승이 아니라 클래식 슈터의 본질인 화력의 카타르시스를 로그라이크의 긴장감으로 치환하는 데 성공한다면, 정체체된 클래식 FPS 시장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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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다이브 지수: 8.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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