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다이브] 프로젝트 에토스 개발진 해고 발생에도 2K 개발 지속, 장르 변화가 유저 경험에 미칠 영향

프로젝트 에토스(Project Ethos)가 개발팀의 대규모 인력 감축이라는 거센 풍랑을 맞이하며 차세대 하이퍼 슈팅 게임을 기다리던 게이머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K 산하 스튜디오인 31st Union은 최근 내부 메모를 통해 개발 단계의 최적화를 이유로 팀 규모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퍼블리셔인 2K와 모기업 테이크투(Take-Two)는 여전히 프로젝트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인력 감축을 넘어 게임 디자인의 전면적인 재정립 과정인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Project Ethos 공식 커버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항목 내용
게임명 프로젝트 에토스 (Project Ethos)
개발사 31st Union (구 2K 실리콘 밸리)
현 장르 스킬 기반 PvP 로그라이크
현재 상태 개발팀 규모 축소 및 방향성 재정립 중

프로젝트 에토스, 히어로 슈터에서 PvP 로그라이크로의 과감한 노선 변경

2026년 5월 7일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31st Union의 스튜디오 헤드인 벤 브링크먼(Ben Brinkman)은 팀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의 개발 단계에 맞춰 팀 규모를 조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음을 시인했다. 이번 레이오프는 프로젝트 에토스가 2024년 10월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내세웠던 ‘영웅 기반의 탈출 슈팅(Hero Extraction Shooter)’이라는 개념에서 한층 더 나아가, ‘스킬 기반의 PvP 로그라이크’로 정체성을 확고히 굳히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슬레지해머 게임즈의 공동 설립자였던 마이클 콘드리가 이끌던 초기 31st Union은 2025년 2월 그의 퇴사 이후 큰 변화를 겪었다. 당시 콘드리의 퇴진 배경에는 프로젝트 에토스에 대한 긍정적이지 못한 초기 피드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에이펙스 레전드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벤 브링크먼이 키를 잡으면서 게임의 메커니즘은 더욱 피지컬 중심의 경쟁적 요소로 기울고 있다. 게이머들은 이번 인력 감축이 개발 중단이 아닌 ‘군살 빼기’를 통한 엣지 있는 플레이 경험 구축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2K의 잇따른 개발 난항, 프로젝트 에토스는 돌파구가 될 것인가

현재 2K와 테이크투 내부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최근 테이크투의 CEO 스트라우스 젤닉은 신작 바이오쇼크(BioShock) 개발 지연과 관련해 상당한 시간과 자금이 소요된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한 바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프로젝트 에토스가 인력을 감축하면서까지 개발을 지속하는 이유는 이 게임이 가진 독특한 시장 점유 가능성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장르로서 로그라이크의 변수와 PvP의 긴장감을 결합한 시도는 기존 슈팅 게임 유저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다.

Project Ethos 공식 아트워크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하지만 유저들의 지갑은 냉정하다. 2024년 첫 공개 당시 프로젝트 에토스는 반복 플레이의 동기부여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31st Union이 이번 인력 조정을 통해 더 ‘민첩하고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선언한 만큼, 로그라이크 장르의 핵심인 ‘매 판마다 달라지는 깊이 있는 전략성’과 PvP의 ‘공정한 경쟁’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찾아내야만 한다. 단순히 캐릭터의 스킬만 나열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이미 레드 오션이 된 슈팅 시장에서 살아남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Gaming Dive Perspective: 프로젝트 에토스, 2K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다
이번 레이오프는 프로젝트 에토스가 겪고 있는 정체성 확립의 진통을 여실히 보여준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흥행 공식을 알고 있는 벤 브링크먼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팀 규모를 줄였다는 것은 게임의 규모를 확장하기보다 핵심 루프(Core Loop)의 재미를 정교하게 다듬는 ‘내실 경영’으로 선회했음을 의미한다. 게이머들에게 중요한 것은 개발사의 규모가 아니라, 내 피지컬이 온전히 투영되는 PvP 로그라이크의 쾌감이다. 이번 변화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추후 공개될 실제 플레이 빌드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프로젝트 에토스의 구체적인 출시일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31st Union은 떠나는 동료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남은 인력이 더욱 응집력 있게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과연 이들이 말하는 ‘대담하고 새로운 게임’이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IGN의 초기 프리뷰에서 지적되었던 단점들을 어떻게 극복해낼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최근 업계 내에서 불고 있는 인력 감축의 칼바람이 독창적인 IP의 탄생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지, 아니면 불필요한 요소를 걷어내고 정수만을 남기는 정제 과정이 될지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31st Union의 다음 행보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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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다이브 지수: 6.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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