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이 세계적인 IP 마블(Marvel)과의 두 번째 대규모 협업인 ‘마블 슈퍼 히어로즈’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팬들의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이번 확장팩은 2025년 9월 출시되어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던 ‘스파이더맨’ 세트의 부진을 씻어내고, TCG 시장에서 마블의 위상을 다시 세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는 최근 진행된 매직콘 라스베이거스(MagicCon: Las Vegas) 프리뷰 패널을 통해 신규 카드 일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예열에 나섰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항목 | 상세 정보 |
|---|---|
| 게임명 | 매직 더 개더링 (Magic: The Gathering) |
| 확장팩 명칭 | 마블 슈퍼 히어로즈 (Marvel Super Heroes) |
| 출시 예정일 | 2026년 6월 |
| 주요 키워드 | 하니스(Harness), 변신(Transform), 유니버스 비욘드 |
| 개발사 |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 (Wizards of the Coast) |
스파이더맨의 악몽을 넘어선 매직 더 개더링의 새로운 도전
많은 매직 더 개더링 플레이어들에게 2025년 9월의 스파이더맨 세트는 아쉬움이 남는 기억이다. 인기 캐릭터인 피터 파커를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파편화된 캐릭터 구성과 일관성 없는 메커니즘, 그리고 리미티드 환경의 밸런스 붕괴로 인해 하드코어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세트’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26년 6월 출시될 마블 슈퍼 히어로즈 확장팩은 단순한 캐릭터 상품을 넘어, 게임성 자체로 유저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이번 프리뷰 패널에서 보여준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의 행보는 다소 조심스럽다. 8월 출시 예정인 ‘더 호빗(The Hobbit)’이나 10월의 ‘리얼리티 프랙처(Reality Fracture)’가 20여 장에 달하는 카드 아트를 공개한 것과 달리, 당장 두 달 뒤 출시될 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단 5장의 카드만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공개된 카드들이 모두 리드 디자이너 마크 로즈워터의 농담 섞인 ‘비전(Vision)’ 테마에 맞춰져 있어, 세트의 전체적인 실체를 파악하기에는 여전히 정보가 부족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공개된 신규 카드 메커니즘 분석: 비전과 헐크의 위력
매직 더 개더링 마블 슈퍼 히어로즈 세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카드는 단연 브루스 배너 // 인크레더블 헐크(Bruce Banner // The Incredible Hulk)다. 피해를 입을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헐크의 특성을 변신 메커니즘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세트의 헤드라이너 카드인 마인드 스톤(The Mind Stone)은 이전에 공개된 소울 스톤의 뒤를 이어 ‘하니스(Harness)’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자원 관리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 세트의 핵심인 비전(Vision)은 비행(Flying)과 경계(Vigilance) 키워드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공수 양면에서 탁월한 효율을 보여준다. 특히 청색/적색(Izzet) 주문 중심 덱에서 세 번의 주문을 캐스팅할 경우, 비전은 비행, 이단 공격(Double Strike), 무적(Indestructible), 경계를 모두 갖춘 파괴적인 공격자로 변모하며 카드 드로우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설계는 기존 매직 더 개더링의 주문 중심 덱(Spellslinger) 유저들에게 새로운 피니셔 옵션을 제공하며 전략적 다양성을 넓혀줄 전망이다.
파이널 판타지의 기록을 넘기 위한 험난한 여정
이번 확장팩의 가장 큰 라이벌은 마블의 다른 영웅들이 아닌, 바로 작년 같은 시기에 출시되었던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 세트다. 파이널 판타지 세트는 출시 단 하루 만에 매직 더 개더링 30년 역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모든 경쟁 포맷에서 사용 가능한 첫 유니버스 비욘드 세트였다는 점과 골드 초코보 시리얼 번호 카드의 수집 열풍이 더해진 결과였다.
반면 마블 슈퍼 히어로즈는 스파이더맨 세트에서 비롯된 유저들의 피로감과 불신을 극복해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있다. 최근 유니버스 비욘드 제품군이 쏟아져 나오면서 발생한 ‘제품 피로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위저즈 오브 더 코스트가 남은 8주 동안 얼마나 파격적인 추가 정보를 공개하느냐에 따라 이번 세트가 ‘어벤져스급’ 흥행을 거둘지, 아니면 또 한 번의 아쉬운 실험으로 남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Gaming Dive Perspective: 매직 더 개더링과 마블의 협업, 이름값에 걸맞은 ‘인게임 깊이’가 절실하다
단순히 유명 캐릭터를 카드에 그려 넣는 것만으로는 까다로운 TCG 팬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이번 마블 슈퍼 히어로즈 확장팩은 비전과 헐크에서 보여준 것처럼 캐릭터의 정체성을 게임 메커니즘에 얼마나 유기적으로 녹여내느냐가 핵심이다. 파이널 판타지가 증명했듯, ‘수집 가치’와 ‘플레이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지 못한다면 마블이라는 거대 IP도 매직의 전장에서 도태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더 자세한 카드별 성능 분석과 덱 구성 가이드는 매직 더 개더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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