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Hearthstone) 35.6.2 패치가 단행된 이후 최상위권 메타가 유례없는 기형적 구조를 띄며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밸런스 조정의 본래 목적은 특정 직업의 독식을 막는 것이지만 이번 패치는 오히려 예고 도적이라는 괴물을 탄생시켰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게임명 | 하스스톤 (Hearthstone) |
| 패치 버전 | 35.6.2 |
| 주요 이슈 | 도적 점유율 과독점 |
| 핵심 덱 | 예고 도적 |
| 카운터 덱 | 핸드리스 사냥꾼 |
하스스톤 전설 구간을 장악한 예고 도적의 독주
예고 도적은 현재 최상위권 전설 구간에서 점유율 47.0퍼센트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화면을 터치하며 만나는 상대의 절반이 도적인 셈이며 미러전이 빈번하게 강제됨에도 불구하고 승률 52.8퍼센트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는 미러전을 제외한 타 직업과의 매치업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초반 템포와 후반 무한 생성 능력을 모두 갖춘 예고 도적은 사실상 무결점 덱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조작 편의성과 강력한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브레이크 잃은 생태계와 주문 악마사냥꾼의 몰락
이번 사태는 하스스톤 개발진의 치명적인 설계 오류에서 기인한다. 개발진은 대세 덱을 견제한다는 명목으로 주문 악마사냥꾼을 비롯한 어그로 아키타입들에 하향 폭탄을 투하했다. 하지만 정작 메타 정점에 있던 도적은 단 한 장의 카드도 조정을 받지 않았다.
도적을 억제하던 최소한의 브레이크였던 주문 악마사냥꾼은 핵심 카드인 영원의 요새가 하향되며 사실상 메타에서 자취를 감췄다. 카운터들이 대거 사라진 빈자리를 도적이 독식하며 패치 반나절 만에 전설 구간의 절반을 점령하는 기형적인 메타가 완성됐다.
핸드리스 사냥꾼과 용전사의 외로운 저항
도적의 독주 속에서도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것은 핸드리스 사냥꾼이다. 톨비르 대적이 하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7.3턴이라는 빠른 템포로 도적의 빌드업이 완성되기 전에 게임을 끝내는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용 전사 또한 54.4퍼센트의 높은 승률로 지표상 1위를 달리고 있다. 점유율은 5.3퍼센트로 낮지만 도적의 템포를 받아치기에 적합해 효율적인 등반 수단으로 활용된다. 퀘스트 마법사 역시 운영 난이도는 높지만 숙련된 이용자들 사이에서 확실한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다.
하스스톤 개발진의 상성 계산 오류가 부른 메타 재앙
이번 사태는 단순히 특정 카드의 성능 문제를 넘어 개발진이 메타 내 상성 관계의 연쇄 작용을 간과했음을 보여준다. 최상위 포식자를 방치한 채 그를 억제하던 카운터 덱들만 하향한 결과 생태계의 다양성이 완전히 붕괴되었다. 향후 긴급 수치 조정이 없을 경우 다음 확장팩 전까지 이용자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다이브 지수: 6.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