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다이브] 하베스텔라 개발자 타카 다이스케 신작 및 신규 스튜디오 임파치 설립 분석

하베스텔라 (Harvestella)와 ‘어나더 에덴: 시공을 넘는 고양이’의 핵심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타카 다이스케가 2026년 1월,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새로운 게임 개발사 ‘임파치(Impachi)’를 설립하고 차기작 개발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스퀘어 에닉스 퇴사 이후 약 2년 만의 행보로, 대형 자본의 간섭 없이 순수하게 개발자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독창적인 인디 게임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Harvestella 공식 커버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항목 세부 내용
스튜디오명 주식회사 임파치 (Impachi)
대표 개발자 타카 다이스케 (高大輔)
주요 전작 하베스텔라 (Harvestella), 어나더 에덴
설립 시점 2026년 1월
핵심 전략 자기 자본 개발, AI 효율화, 코어 메커니즘 중심

공백의 2년, 하베스텔라의 유산을 넘어선 AI 연구

타카 다이스케는 스퀘어 에닉스에서 6년 동안 재직하며 하베스텔라라는 독특한 생활 시뮬레이션 RPG를 선보였으나, 출시 당시 급변하는 일본 게임 업계의 환경과 개발비 고통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음을 고백했다. 퇴사 후 2년 동안 그는 수많은 인디 게임을 플레이하며 인풋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어게인스트 더 스톰(Against the Storm)’과 ‘슬레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에서 영감을 얻어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이 주는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지난 2년간 AI 기술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신규 스튜디오 임파치에서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활용해 코딩, 게임 디자인 문서 정리, 마케팅 기획 등을 처리하며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다만 게이머들이 우려하는 아트나 음악 분야에서의 무분별한 생성 AI 사용은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하베스텔라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공감각적 분위기와 강렬한 아트 파워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 아티스트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그의 고집이 반영된 결과다.

임파치(Impachi), 모험과 현실 사이의 절묘한 승부수

신규 스튜디오의 명칭인 임파치는 일본어의 ‘이치카바치카(일인가 팔인가, 한판승부)’와 그의 생일(1월 8일), 그리고 마작에서 부모의 하네만(18,000점)을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이는 대규모 자본에 의존하여 리스크를 회피하기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확실한 타격감을 가진 ‘스매시 히트’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하베스텔라 개발 당시 느꼈던 대기업 시스템의 한계를 벗어나, 초기 3인의 정예 멤버로 구성된 팀을 통해 오직 재미에만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Harvestella 공식 아트워크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타카 다이스케는 외부 투자나 벤처 캐피탈의 지원을 일절 받지 않고 순수 자기 자본과 저축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게임의 상업적 성과보다 개발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시스템의 완성도를 우선시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하베스텔라를 통해 서사와 시스템의 융합을 시도했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코어 메커니즘으로 유저들의 심장을 타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차기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aming Dive Perspective: 하베스텔라의 서사성과 인디의 야성이 결합할 때
타카 다이스케의 행보는 거대해진 게임 산업의 ‘공장형 개발’에 지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하베스텔라에서 증명한 독창적인 세계관 구성 능력에 AI를 활용한 효율적 개발 공정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이전에 보지 못한 밀도의 ‘인디 초월적 게임’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의 18,000점짜리 승부수가 단순한 도박이 아닌 확신에 찬 한 수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작의 세부 정보가 궁금하다면 하베스텔라 스팀 공식 페이지를 통해 그의 개발 궤적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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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다이브 지수: 8.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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