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 (Halo: Campaign Evolved)가 2026년 7월 PS5 출시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과금 정책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엑스박스의 상징과도 같은 타이틀이 타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지만, 로컬 협동 플레이라는 고전적인 재미 요소에 장벽을 세웠다는 평이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작이 현대적인 그래픽과 개선된 시스템을 표방하면서도, 과거의 향수를 찾는 팬들에게 금전적 부담을 지운다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게임명 | 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 (Halo: Campaign Evolved) |
| 개발사 | 헤일로 스튜디오 (Halo Studios) |
| 출시일 | 2026년 7월 28일 |
| 플랫폼 | PC, PlayStation 5, Xbox Series X/S |
| 주요 이슈 | PS5 버전 로컬 협동 플레이 시 2인 모두 PS Plus 구독 필수 |
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 PS5 버전의 높은 진입 장벽
최근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PS5에서 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의 분할 화면 협동 플레이를 즐기려면 참여하는 두 명의 사용자 모두가 유효한 PlayStation Plus(PS Plus) 구독권을 보유해야 한다. 이는 통상적으로 온라인 멀티플레이어에만 유료 구독을 요구하던 기존 콘솔 게임의 관행을 벗어난 것으로, 거실에 나란히 앉아 게임을 즐기는 로컬 유저들에게도 추가 지출을 강요하는 셈이다. 또한 모든 사용자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연동해야 한다는 조건까지 붙어 있어 설정 과정의 번거로움도 가중되었다.
플랫폼별 협동 플레이 요구 사항 비교 및 분석
이번 결정이 더욱 논란이 되는 이유는 다른 플랫폼과의 형평성 때문이다.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의 경우 분할 화면 플레이 시 별도의 구독 없이 개별 마이크로소프트 계정만 있으면 가능하며, 온라인 협동 플레이 시에만 게임패스 구독을 요구한다. Steam을 통한 PC 버전은 구독 모델 없이 계정 연동만으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유독 PS5 사용자에게만 가혹한 기준이 적용되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플랫폼 정책 차이 혹은 기술적 연동 과정에서의 비용 전가로 풀이될 수 있다.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커뮤니티의 분노와 싸늘한 시장 반응
2001년 원작 출시 당시부터 헤일로 시리즈는 별도의 비용 없는 로컬 협동 플레이가 핵심적인 정체성이었다. 게이머들은 시대가 변했다 하더라도 오프라인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즐기는 기능에 유료 구독을 두 개나 요구하는 것은 상식 밖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5월 PS Plus의 가격이 인상된 직후라는 점이 민심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예약 구매를 취소하겠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으며, 소니 측의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헤일로: 캠페인 이볼브드 과금 정책이 시사하는 서비스형 게임의 한계]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책 실수를 넘어 플랫폼 홀더 간의 복잡한 수익 구조가 유저 경험을 훼손한 전형적인 사례다. 로컬 플레이라는 오프라인 영역까지 온라인 구독 모델을 강제하는 시도는 향후 멀티 플랫폼 타이틀의 표준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이는 과거 패키지 게임이 가졌던 공유의 가치가 디지털 서비스 시대의 종속적 환경에서 얼마나 취약해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헤일로라는 상징적 IP의 귀환이 과금 논란으로 퇴색된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대목이다.
최종 다이브 지수: 6.8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