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다이브] 그레이바이어드 키퍼 2 AI 아트 사용 논란과 개발사 공식 해명 분석

그레이바이어드 키퍼 (Graveyard Keeper) 후속작의 공식 발표가 게이머들의 환호가 아닌 날 선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2026년 4월 초, 레이지 베어 게임즈(Lazy Bear Games)가 중세 묘지 관리 시뮬레이션의 후속작을 공개하자마자 커뮤니티에서는 공개된 아트워크의 불확실한 화풍을 근거로 생성형 AI 사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항목 내용
게임명 그레이바이어드 키퍼 2 (Graveyard Keeper 2)
주요 이슈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용 아트워크 제작 의혹
개발사 대응 CTO 개인의 실험일 뿐, 인게임 아트에는 AI 미사용 주장
커뮤니티 반응 해명 수용 vs 추가 증거 대기 중인 중립 및 회의론

불신의 시작, 불쾌한 골짜기를 건드린 그레이바이어드 키퍼 2의 아트워크

논란의 발단은 레딧(Reddit)의 한 유저가 게시한 글이었다. 유저들은 신작의 프로모션 아트가 기존 그레이바이어드 키퍼 특유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화풍 대신, 생성형 AI 특유의 매끄럽지만 이질적인 질감을 띄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레딧 유저 RottenRailing은 “프로모션 아트가 생성형 AI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어 즉각적인 거부감이 든다”며, 전작의 독보적인 매력이 사라진 것에 대해 강한 실망감을 표했다.

의혹은 단순한 심증을 넘어 개발진의 평소 행보로 번졌다. 레이지 베어의 CTO이자 공동 창립자인 슬라바 체르카소프(Slava Cherkasov)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AI 찬양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는 DLSS 5가 공개된 직후인 어제도 “AI 혐오자들은 인위적인 입술과 화장 등 모든 AI적 요소를 증오하지만, 반대 진영은 이성적으로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하려 한다”는 발언을 남기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실험과 실전의 경계, 그레이바이어드 키퍼 제작진의 공식 반박

사태가 심각해지자 슬라바 체르카소프는 레딧에 직접 등장하여 해명에 나섰다. 그는 “사람들이 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레이바이어드 키퍼 2에는 AI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자신이 모든 종류의 AI 모델을 실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기술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연구의 일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슬라바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개인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는 다양한 실험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는 실제 게임 개발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팀 내에 약 8명의 전문 아티스트가 있으며, 자신은 기술적인 조율을 담당할 뿐 실제 아트나 사운드, 음악 제작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일부 유저들은 개발자가 AI 기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상황에서, 실제 개발 과정에 은밀하게 도입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Gaming Dive Perspective: 그레이바이어드 키퍼가 직면한 ‘기술과 진정성’의 딜레마
생성형 AI는 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일 수 있지만, 인디 게임의 핵심 가치인 ‘아티스트의 혼’을 대체하려 할 때 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게 된다. 슬라바 CTO의 개인적 열망이 게임의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는 현재 상황은, 인디 개발사가 기술적 호기심과 유저의 신뢰 사이에서 얼마나 정교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서글픈 단면이다.

결국 이번 논란의 종착역은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과 최종 결과물이 될 것이다. 게이머들은 단순히 개발자의 말을 믿기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픽셀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통해 그레이바이어드 키퍼 2가 전작의 정체성을 계승했는지 판단할 준비를 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보조하는 도구인지, 아니면 감성을 파괴하는 침입자인지에 대한 논쟁은 이 작고 기괴한 공동묘지 시뮬레이션의 차기작에서 다시 한번 증명될 예정이다.

독창적인 묘지 관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 전작을 먼저 확인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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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다이브 지수: 7.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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