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어덤 (Bohrdom)은 현재 전 세계 미디어를 뒤흔든 정치적 테러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비운의 인디 게임이다. 현지 시간 2026년 4월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피격 사건의 용의자가 이 게임의 개발자로 밝혀지면서,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은 즉각적인 판매 중단 조치에 나섰다. 단순한 인디 게임이었던 보어덤 (Bohrdom)은 이제 게임 역사상 가장 논란적인 기록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항목 | 상세 정보 |
|---|---|
| 게임명 | 보어덤 (Bohrdom) |
| 개발자 | 콜 토마스 앨런 (Cole Tomas Allen) |
| 장르 | 비대칭 원자 격투 (Atomic Fighting Game) |
| 최초 출시일 | 2018년 12월 1일 |
| 현재 상태 | 스팀 내 구매 버튼 삭제 (판매 중단) |
보어덤 (Bohrdom) 개발자 콜 토마스 앨런의 행적과 피격 사건의 전말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화이트하우스 기자 협회 만찬장 주변에서 시크릿 서비스 요원에게 산탄총을 발사한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주 토런스 출신의 콜 토마스 앨런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 재학 시절 너프건 동아리에서 활동했으며, 졸업 후 파트타임 강사로 근무하는 등 겉으로는 평범한 교육 종사자의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과거 이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18년 스팀에 출시한 보어덤 (Bohrdom)이라는 독창적인 시스템의 게임이다.
용의자 앨런은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을 통해 스스로를 게임 개발자로 정의해왔다. 그가 제작한 유일한 상업용 게임인 보어덤 (Bohrdom)은 분자 과학을 테마로 한 비대칭 격투 게임으로, 원자와 전자로 나뉘어 대결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졌다. 이는 단순한 취미 이상의 정교한 물리 계산과 하이스피드 액션이 요구되는 게임으로, 개발자의 지적 배경이 인게임 시스템에 깊이 투영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보어덤 (Bohrdom)이 보여준 독보적인 비대칭 원자 격투 메커니즘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보어덤 (Bohrdom)은 기성 격투 게임의 틀을 완전히 파괴한 시도였다. 전자를 플레이하는 유저는 광자를 반대 방향으로 방사하여 이동하며, 궤도를 빠르게 계산해 고득점을 획득하거나 원자로부터 탈출해야 한다. 반대로 원자핵을 조종하는 유저는 전자껍질을 잠그거나 궤도를 강제로 변경하여 탈출을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속도감과 전략적 깊이는 당시 소수의 매니아 층 사이에서 실험적인 수작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하지만 2026년 4월 25일의 참극 이후, 보어덤 (Bohrdom)은 더 이상 순수한 게임으로 소비될 수 없게 되었다. 사건 직후 밸브(Valve)는 스팀 상점에서 해당 게임의 구매 버튼을 삭제했다. 일반적인 판매 중지 사례와 달리 상점 페이지 자체는 유지되되 구매만 불가능한 이례적인 상태인데, 이는 유입되는 비난성 리뷰와 커뮤니티의 폭발적인 반응을 관리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보어덤 (Bohrdom) 스팀 페이지의 사용자 리뷰란은 게임의 퀄리티보다는 개발자의 범죄 행위를 규탄하는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
정치적 사건이 집어삼킨 인디 게임의 유산
이번 사건은 개발자의 개인적 일탈과 범죄가 그가 창조한 콘텐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다. 보어덤 (Bohrdom)은 싱글 플레이뿐만 아니라 로컬 및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나름의 커뮤니티를 형성해왔으나, 이제는 ‘테러리스트가 만든 게임’이라는 오명을 씻기 어려워 보인다. 밸브 측의 공식적인 설명은 아직 부재한 상태이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해당 게임이 다시 정상적으로 유통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Gaming Dive Perspective: 보어덤 (Bohrdom)이 남긴 ‘창작물과 도덕성’에 대한 잔혹한 질문
수석 저널리스트로서 이번 사건은 매우 유감스럽다. 물리 법칙을 게임적 재미로 승화시켰던 보어덤 (Bohrdom)의 시스템은 분명 흥미로웠으나, 개발자가 현실에서 선택한 파괴적인 행위는 그 모든 가치를 부정하게 만들었다. 게이머들에게 이 게임은 이제 ‘플레이하고 싶은 수작’이 아닌, 지우고 싶은 ‘불쾌한 기록’이 되었다. 창작자의 광기가 게임 속 궤도 계산이 아닌 타인의 생명을 겨냥할 때, 그 창작물 역시 생명력을 잃는다는 것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게이머들은 이제 게임의 재미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개발자의 정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였다. 밸브의 향후 처리 방향과 용의자의 추가적인 행적에 따라 보어덤 (Bohrdom)의 영구 삭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다이브 지수: 1.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