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헥사 (Assassin’s Creed Codename Hexe)의 개발 전선에 다시 한번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2026년 2월, 프로젝트의 수장이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린트 호킹이 하차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게임의 메커니즘과 플레이 경험을 총괄하는 게임 디렉터 브누아 리셰(Benoit Richer)마저 유비소프트를 떠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프로젝트의 핵심 비전을 설계하고 구현할 두 명의 선장이 불과 수개월 사이에 모두 교체되었음을 의미하며, 유저들이 기대하던 ‘가장 이질적이고 어두운 어쌔신 크리드’의 실체에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 항목 | 세부 내용 |
|---|---|
| 게임명 |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헥사 (Assassin’s Creed Codename Hexe) |
| 주요 이슈 | 게임 디렉터 브누아 리셰 퇴사 및 서보 게임즈(Servo Games) 설립 |
| 개발 상황 | 2026년 4월 기준 핵심 인력 이탈 지속, 개발 리더십 재편 중 |
| 배경 설정 | 16세기 신성 로마 제국 마녀 사냥 테마의 다크 내러티브 |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헥사, 리더십 공백이 초래할 경험의 불협화음
브누아 리셰는 최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유비소프트를 떠나 신생 인디 스튜디오인 ‘서보 게임즈(Servo Games)’에 게임 디렉터이자 공동 설립자로 합류했음을 공식화했다. 그는 2026년 4월까지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에서 근무하며 이번 신작의 틀을 잡아왔으나, 구체적인 이직 사유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켰다. 문제는 이러한 이탈이 단독 사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2월에는 전설적인 개발자 클린트 호킹이 물러나고 장 게스돈(Jean Guesdon)이 그 자리를 대체하는 등, 개발 상층부의 지각 변동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게이머의 입장에서 게임 디렉터의 교체는 단순한 인사 이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게임 디렉터는 전투 시스템, 이동 메커니즘, 그리고 유저가 컨트롤러를 잡았을 때 느끼는 직접적인 ‘손맛’을 결정하는 최종 의사결정권자다.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헥사가 기존 시리즈의 틀을 깨는 어둡고 독창적인 내러티브 중심의 경험을 표방했던 만큼, 개발 중반부에 발생한 리더십의 공백은 게임 플레이의 일관성을 해칠 위험이 크다. 새로운 디렉터가 기존의 설계를 얼마나 수용하거나 수정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마주할 결과물은 애초에 약속된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다.
반복되는 개발 지연과 유비소프트의 불투명한 미래
유비소프트는 지난달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헥사에 대해 “역사적 전환점을 배경으로 한 독특하고 어두운 서사 중심의 경험”이라며 유저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실제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22년 처음 공개된 이후 2026년 9월이면 발표 4주년을 맞이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체적인 인게임 영상이나 명확한 출시일은 베일에 싸여 있다. 오히려 최근 몇 달간 유비소프트는 인력 감축과 더불어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리메이크를 포함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내부적인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핵심 개발진이 이탈하는 현상은 프로젝트의 우선순위가 밀려났거나, 내부적인 개발 방향성에 충돌이 있음을 암시하는 강력한 신호다. 16세기 신성 로마 제국의 마녀 사냥이라는 매혹적인 소재가 과연 온전히 구현될 수 있을지, 아니면 잦은 인력 교체로 인해 색깔을 잃은 평범한 오픈 월드 게임으로 전락할지는 오로지 유비소프트의 위기 관리 능력에 달렸다. 하드코어 팬들은 이미 수차례의 연기와 실망스러운 퀄리티로 출시된 전례들을 기억하며 불안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Gaming Dive Perspective: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헥사, 비전의 연속성이 끊길 위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이어 게임 디렉터까지 이탈한 상황은 프로젝트의 ‘골조’는 남아있되 ‘영혼’이 바뀌는 과정과 같다. 특히 헥사처럼 실험적인 시도를 강조한 타이틀일수록 초기 기획자의 철학이 중요한데, 연이은 수장 교체는 게임의 정체성을 희석시킬 우려가 크다. 유비소프트가 신속하게 검증된 리더십을 안착시키지 못한다면, 헥사는 혁신적인 신작이 아닌 또 하나의 ‘개발 지옥’ 사례로 남을 것이다.
결국 유저들이 지불할 대가는 불확실성이다. 개발진의 변동은 필연적으로 출시 일정의 지연이나 콘텐츠의 대폭적인 수정을 야기하며, 이는 곧 최종 소비자가 경험할 완성도와 직결된다. 2026년 하반기 이후로 예상되는 출시 시점까지 유비소프트가 이 파고를 어떻게 넘길지, 그리고 장 게스돈 체제의 새로운 리더십이 브누아 리셰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헥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종 다이브 지수: 4.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