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RPG의 묵직한 파밍 재미와 하이템포 아레나의 짜릿한 컨트롤 싸움을 한 자리에 버무린 신작 아케론(Arkheron)이 마침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개발사 본파이어 스튜디오(Bonfire Studios)는 자사의 공식 스팀 페이지를 통해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7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2주간 아케론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거 블리자드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였던 롭 파도가 이끄는 개발진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PC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게임명 | 아케론 (Arkheron) |
| 개발사 | 본파이어 스튜디오 (Bonfire Studios) |
| 테스트 일정 | 2026년 7월 15일 ~ 7월 26일 |
| 플랫폼 | PC (Steam) |
| 핵심 장르 | 아이소메트릭 PvPvE 배틀로얄 액션 RPG |
사후세계의 탑을 오르는 독창적인 구조와 배틀라이트의 향수
아케론은 3인으로 구성된 스쿼드가 사후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탑을 오르며 생존을 도모하는 PvPvE 배틀로얄 장르를 표방한다.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은 크게 두 가지 세그먼트로 나뉜다. 첫 번째는 동료들과 함께 몬스터를 사냥하고 장비를 파밍하는 일반적인 던전 탐색 플로어이며, 두 번째는 살아남은 다른 플레이어들과 좁은 공간에서 정면 승부를 겨루는 쇼다운 아레나다. 이 쇼다운 아레나는 과거 논타겟팅 액션의 명작으로 꼽혔던 「배틀라이트」를 연상시키는 고도의 피지컬 싸움을 요구하여 정통 액션 MOBA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조작 편의성을 뒤엎은 카메라 회전 시스템의 도입
아케론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전통적인 디아블로 스타일의 포인트 앤 클릭 뷰를 채택했으나,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한계에 봉착했다.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대표 롭 파도는 개발 과정에서 게임 디렉터 제레미 크레이그가 카메라 뷰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도록 수정한 시점이 프로젝트의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쿼터뷰 시점임에도 마우스 드래그를 통해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게 되면서, 단순한 탑다운 뷰를 넘어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소리 감지와 시야 확보의 긴장감이 게임 플레이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클로즈 베타 상세 일정과 콘텐츠 구성
이번에 진행되는 아케론의 클로즈 베타는 스팀 및 퍼스트룩 대기열을 통해 순차적으로 초대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특히 베타 테스트 권한을 획득한 유저는 스팀 친구 3명을 동시에 초대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 스쿼드 단위의 원활한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테스트 기간 내내 아레나 방식의 캐주얼 모드인 스파이어(Spires)를 상시 이용할 수 있으며, 최종 승자를 가리는 핵심 경쟁 콘텐츠인 어센션(Ascension) 모드는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열려 서버 부하와 매치메이킹 완성도를 정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배틀로얄의 피로감을 지워낼 아케론만의 영리한 절충안
최근 익스트랙션과 배틀로얄 장르가 지나친 생존 스트레스로 대중성을 잃어가는 시점에서, 아케론이 제시한 던전 파밍과 아레나 전투의 분리 구조는 매우 영리한 접근이다. 특히 롭 파도가 이끄는 베테랑 개발진이 다듬은 액션성과 카메라 회전 기반의 독특한 공간감은 기존 핵앤슬래시 게이머들과 MOBA 팬층을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 이후 피드백을 반영해 돌아온 이번 베타가 실제 대규모 유저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종 다이브 지수: 8.2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