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익스팬스 오시리스 리본(The Expanse: Osiris Reborn)은 원작 하드 SF 세계관의 숨결을 그대로 담아내며 매스 이펙트 시리즈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3인칭 액션 RPG다.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공개된 90분 분량의 데모 빌드는 단순한 라이선스 기반 타이틀의 한계를 뛰어넘어 깊이 있는 전술 전투와 탄탄한 서사적 선택지를 입증했다. 플레이어는 원작의 상징적 함선 로시난테 호의 크루가 아닌 독립된 오리지널 커스텀 주인공과 그의 쌍둥이 파트너 J의 시점으로 거대한 성간 정치의 소용돌이에 직접 개입하게 된다.
▲ 공식 커버 아트 (출처: IGDB)
| 게임명 | 디 익스팬스: 오시리스 리본 (The Expanse: Osiris Reborn) |
| 개발사 | 아울캣 게임즈 (Owlcat Games) |
| 장르 | 3인칭 커버 기반 액션 RPG |
| 출시 플랫폼 | PlayStation 5, Xbox Series X, PC |
| 출시 예정일 | 2027년 봄 |
| 예상 플레이타임 | 약 30시간 |
원작 고증과 매스 이펙트식 전술 슈팅의 이상적 조화
디 익스팬스 오시리스 리본의 전투 시스템은 3인칭 엄폐 사격과 동료 2인에게 전술 명령을 내리는 구조를 채택했다. 교전 중 캐릭터가 임의로 점프할 수 없는 구조는 초기 매스 이펙트 3부작의 직관적 조작감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우주선 내부와 가니메데 기지의 인공 중력 환경에서 자성 부츠를 착용하는 원작 로어(Lore)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다. 피격감과 사격 반응성은 대단히 묵직하며, 적들의 측면 기동에 맞서 실시간으로 엄폐 위치를 재조정하고 동료들의 고유 스킬을 연계하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전투의 완성도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디 익스팬스 오시리스 리본은 무차별적인 난타전을 강요하지 않는다. 데모 미션인 『개미집의 딱정벌레(Beetle in the Anthill)』 초반부처럼 플레이어는 총격전 대신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잠입 및 조사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목표 화물 컨테이너에 접근하기 위해 송장을 위조하고, 컴퓨터 단말기를 해킹하며, 고지대에서 시리얼 넘버를 스캔하는 플레이는 히트맨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높은 자유도를 선사한다.
▲ 게임플레이 및 공식 미디어 (출처: IGDB)
가니메데 기지의 완벽한 재현과 하드 SF 몰입감
배경 아트와 환경 디테일 역시 수준급이다. 원작 시즌 2의 비극적 무대였던 가니메데 농업 돔은 압도적인 크기와 정교한 질감으로 묘사되어 팬들에게는 서늘한 복선으로, 원작을 모르는 게이머에게는 장엄한 SF 건축물로 다가온다. 프로토젠(Protogen)과의 대립 구도 및 에로스 정거장 붕괴 이후의 긴장감이 스테이션 곳곳에 녹아들어 있어 하드 SF 특유의 차갑고 현실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데모 후반부에 등장하는 프로토물질 변이체 하이브리드(Hybrid)와의 추격전은 SF 호러의 긴박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파괴되어 가는 터널을 통과해 농업 돔에 도달한 뒤 연구원들을 구출할 것인지 탈출 경로를 확보할 것인지 결정하는 동료 분기 선택은 향후 메인 스토리에 돌이킬 수 없는 파장을 예고한다. 약 30시간에 달하는 볼륨 속에서 디 익스팬스 오시리스 리본이 원작의 방대한 서사를 어떻게 게이머 개인의 여정으로 치환할지 기대가 모인다.
원작의 깊이와 정통 RPG 문법이 만난 기대작
디 익스팬스 오시리스 리본은 겉핥기식 판권작에 그치지 않고 아울캣 게임즈 특유의 세밀한 세계관 구현과 정교한 전술 슈팅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융합했다. 액션과 비전투 해결 방식 간의 균형이 탁월하며, 복잡한 성간 정치 서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영리하게 설계되었다. 하드 SF 마니아뿐만 아니라 정통 3인칭 분대 슈터를 갈망하던 게이머들에게도 충분한 소장 가치를 증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다이브 지수: 8.8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