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 아메리칸 스토리] B급 감성 액션 RPG 첫 시연 분노 시스템과 전투 완성도 집중 분석

쇼와 아메리칸 스토리(Showa American Story)가 2021년 첫 공개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실제 플레이 데모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1980년대 후반 일본이 미국의 경제와 문화를 사실상 집어삼켰다는 기괴하면서도 매력적인 대체역사를 배경으로, 되살아난 소녀 초코 치구사의 황당무계한 여정을 다룬 액션 RPG다. 네오 요코하마로 탈바꿈한 미국 대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시연은 B급 영화의 정취와 고유한 전투 메커니즘을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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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a American Story 리뷰, 개요 및 공식 커버

▲ 공식 커버 아트 (출처: I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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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쇼와 아메리칸 스토리 (Showa American Story)
개발사네콤 엔터테인먼트 (NEKCOM Entertainment)
장르액션 RPG
플랫폼PC, PS5, PS4
특징쇼와 레트로 팝컬처 결합 B급 감성

분노 순환과 자세 변환이 핵심인 하이브리드 전투 메커니즘

쇼와 아메리칸 스토리의 전투 시스템은 근접 무기와 원거리 화기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자원 관리형 액션을 지향한다. 이번 빌드에서는 맨손, 카타나, 드릴, 장병기 등 4종의 근접 무기와 샷건, 돌격소총 같은 총기가 제공되었다. 카타나의 경우 공격 연타 방식에 따라 상단, 음양, 마츠카제, 부동심 등 다양한 자세(Kamae)로 전환되며 파생 공격과 패링이 가능해 깊이 있는 심리전을 유도한다. 반면 성조기 형태의 장병기는 넓은 타격 범위와 슈퍼아머를 부여하지만 막대한 스태미나를 요구하며, 드릴은 느린 선딜레이를 대가로 관통과 지속 피해를 뿜어낸다.

전투의 중심축은 최대 5개까지 누적되는 분노(Rage) 자원이다. 적에게 피해를 주거나 피격될 때 게이지가 차오르며, 이를 소모해 강력한 분노 공격이나 궁극기를 시전할 수 있다. 특히 공격 도중 분노를 소모해 무기를 즉각 교체하며 빈틈없이 후속타를 넣는 연계 공격(Chain Attack)은 전투의 템포를 끌어올린다. 스태미나가 바닥나도 캐릭터가 완전히 멈추지 않고 방어력이 급감하는 페널티를 받지만, 분노 공격을 적중시키면 스태미나가 즉시 회복되므로 끊임없는 공격 사이클 유지가 필수적이다.

거친 타격감과 판정 조율이 남긴 숙제

쇼와 아메리칸 스토리는 독창적인 시스템 설계에도 불구하고 조작감과 전투 피드백 측면에서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드러냈다. 근접 타격 시 발생하는 역경직(Hit-stop)이 지나치게 길어 경쾌한 액션보다는 답답한 조작감을 유발하며, 적과 플레이어 간의 공격 판정 상호작용이 정밀하지 못해 서로 허공을 가르는 듯한 이질감이 발생한다. 초코 치구사의 자체 강인도가 낮아 쉽게 경직에 걸리는 반면, 적들의 공격 전조 모션은 직관적이지 않다.

특히 저스트 회피와 피격 후 즉각 반격하는 슈퍼 리커버리 판정의 타이밍이 모호하다. 위기 상황에서 회피를 연타하다가 의도치 않게 귀중한 분노 포인트를 낭비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과도하게 분출되는 혈흔과 이펙트로 인해 전황 파악이 어렵다는 점도 개선 과제로 꼽힌다.

Showa American Story 게임플레이, 특징 및 스크린샷

▲ 게임플레이 및 공식 미디어 (출처: IGDB)

캠핑카 구렌과 복고풍 팝컬처가 완성한 B급 세계관

RPG 성장 요소와 세계관 전달력은 매우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작전 본부 역할을 하는 캠핑카 구렌에서는 탐색으로 얻은 행동 포인트(AP)를 사용해 목욕, 운동, 탄산음료 마시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스탯과 상태이상 저항력을 강화한다. 장비는 5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고 다양한 옵션 슬롯과 독특한 코스튬 시스템이 마련되어 육성의 재미를 더했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황당무계한 서브 퀘스트와 패러디, 레트로 아케이드 미니게임, 유명 쇼와 가요 라이선스 음악 등은 게임 전반에 독보적인 개성을 부여한다. B급 테이스트를 정면으로 내세운 연출과 디테일한 환경 그래픽은 플레이어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독보적인 B급 문화 코드 속 정밀한 전투 밸런싱이 핵심 열쇠
쇼와 아메리칸 스토리는 독보적인 복고풍 콘셉트와 분노 자원 순환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재미의 기틀을 마련했다. 다만 거친 조작감과 불분명한 피격 판정 등 액션의 기본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장기 플레이 시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다. 정식 출시 전까지 전투 피드백을 매끄럽게 다듬어내는 폴리싱 작업이 최종 평가를 가를 전망이다.

최종 다이브 지수: 7.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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