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기반의 현대 도시형 어반 오픈월드 RPG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한 망월(WANGYUE)이 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대중 앞에 실체를 드러냈다. 약 1년 전 첫 공개 당시만 해도 시장의 미온적인 반응을 얻었던 이 작품은 개발진의 전면적인 재작업과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을 거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개최된 Bilibili World 2026(BW2026)에서 최초로 공개된 일반 유저 대상 시연 버전은 기존의 뻔한 공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게임 플레이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성공했음을 증명했다.
| 게임명 | 망월 (WANGYUE) |
| 개발사 | 망월 개발팀 |
| 장르 | 현대 도시 오픈월드 RPG |
| 플랫폼 | PC 및 모바일 |
| 핵심 시스템 | 월령 수집 및 합격기 시스템 |
망월 만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전투 시스템, 월령 합격과 그로기 메커니즘
망월의 전투 시스템은 겉보기에는 다수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싸우는 전형적인 서브컬처 액션 RPG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그 핵심을 들여다보면 월령(月靈)이라 불리는 동반자 생명체와의 유기적인 연동이 기존 게임들과의 확실한 차별점을 만들어낸다. 플레이어는 각 캐릭터마다 하나의 월령을 배치할 수 있으며, 이들은 단순한 자동 공격 펫이 아닌 전투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기능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격투 게임의 커맨드 입력 방식을 차용한 월령 합격 시스템이다. 단순히 버튼을 연타하거나 쿨타임마다 스킬을 누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타이밍에 차징을 하거나 스킬과 평타를 정해진 순서대로 연계 입력함으로써 강력한 합격기를 발동시킨다. 이러한 커맨드 입력 방식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면서도 조작의 손맛을 극대화한다. 또한 적의 그로기 게이지를 깎아내는 브레이크 시스템과 맞물려, 월령 스킬로 방어선을 무너뜨린 뒤 캐릭터 고유의 궁극기로 폭발적인 대미지를 쏟아붓는 명확한 전투 사이클을 완성했다.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도시, 광주를 모티브로 한 오픈월드 탐험
망월의 무대가 되는 가상 도시는 중국의 대도시 광주를 현실감 있게 재구성했다. 역사적인 정취가 남아있는 구시가지와 초현대적인 빌딩들이 즐비한 신시가지가 공존하는 이 공간은 골목길의 간판 하나까지 생활감이 묻어나도록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하지만 이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살아가는 초자연적 존재인 월령들이 도시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다. 플레이어는 도시 곳곳을 스캔하여 숨어있는 혼돈 월령을 찾아내고 이를 포획하여 동료로 삼을 수 있다.
월령 시너지와 파쿠르가 만들어내는 극한의 이동 자유도
포획한 월령은 전투뿐만 아니라 오픈월드 탐험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망월 내부의 세 가지 기본 이동 액션인 활공, 점프, 벽타기에는 각각 고유한 능력의 월령을 배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단 점프 성능을 가진 월령과 공중 고속 활공 성능을 가진 월령을 조합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초고층 빌딩 사이를 자유롭게 비행하듯 건너갈 수 있다. 개발진은 시연을 통해 마치 공중에 무한히 머무는 듯한 변칙적인 파쿠르 플레이를 선보이며 오픈월드 탐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니 게임을 넘어선 탈것 커스터마이징과 생활 콘텐츠
어반 오픈월드의 매력을 더하는 이동 수단도 완성도가 높다. 플레이어는 도로 위에서 즉시 소환할 수 있는 슈퍼카를 타고 도시를 질주하거나, 독특한 멘탈 붕괴 룰 기반의 레이싱 대결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장착하는 스케이트보드나 모터사이클 등의 이동 도구는 공격력이나 최대 체력 등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올려주는 장비 아이템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러한 탈것에도 월령을 장착해 순간 가속이나 도약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추후 월령의 종류가 늘어남에 따라 더욱 다채로운 이동 메커니즘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도시 RPG 장르의 판도를 뒤흔들 망월의 변칙적인 승부수]
망월은 시장의 선점작들이 구축해 놓은 표준적인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몬스터 포획과 격투 커맨드 스타일의 전투, 그리고 월령 기반의 변칙적 파쿠르 액션이라는 확실한 차별점을 들고 나왔다. 단순히 현실적인 도시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서 판타지적인 해방감을 극대화하려는 기획 의도가 돋보인다. 조작감과 최적화 등 세부적인 다듬질이 더해진다면 후발 주자라는 불리함을 딛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최종 다이브 지수: 8.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