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아이온2 (AION 2)가 최근 챕터1 업데이트를 통해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크로메데의 베일에 싸인 과거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게임명 | 아이온2 (AION 2) |
| 개발/서비스 | 엔씨소프트 |
| 업데이트 내용 | 챕터1 모르헤임 및 크로메데 스토리 |
| 핵심 인물 | 크로메데, 롭스틴, 칼리가, 네몬 |
| 주요 무대 | 불의 신전, 모르헤임 |
정의로운 심판관에서 타락한 악녀로 몰린 크로메데의 과거
원작 시절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던 크로메데는 아이온2에서도 이야기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녀는 본래 마계의 온갖 죄악을 단죄하는 특수 기관인 침묵의 심판소에서 가장 빠르게 심판관 자리까지 오른 엘리트 데바였다.
그러나 동료 심판관이었던 칼리가의 잔혹한 음모가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칼리가는 크로메데의 연인인 롭스틴을 납치해 인질로 삼고 고대 유물과 성물의 탈취를 협박했다. 연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죄를 지은 크로메데는 결국 칼리가에게 배신당해 지하 감옥에 갇혔고 연인마저 잃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칼리가의 기록 조작으로 인해 크로메데는 세상에 타락한 심판관이자 희대의 악녀로 알려지게 된다. 감옥을 탈출한 그녀는 무스펠 화산지대의 불의 신전으로 향해 신관 아그니타를 봉인하고 스스로를 격리하는 길을 택했다.
아이온2 챕터1에서 드러난 각성의 아티팩트와 거울의 비극
세월이 흘러 변화한 아트레이아에서 아이온2의 크로메데는 연인 롭스틴을 되살리기 위해 인과율을 뒤틀 수 있는 각성의 아티팩트를 찾아 헤맨다. 이 과정에서 주신 마르쿠탄의 근원을 쫓던 네몬 일행과 협력 관계를 맺고 수색을 이어간다.
하지만 아티팩트를 노리는 용제 파프니르의 수하 시게베르트와의 격렬한 전투 끝에 영혼의 일부가 파편으로 떨어져 나가는 치명상을 입는다. 큰 상처를 입고 불의 신전으로 도망친 크로메데는 결국 연인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소원을 이뤄준다는 거울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만다.
비극적이게도 거울은 그녀의 영혼을 여러 조각으로 갈라놓았다. 불의 신전에서 모험가들을 맞이하는 보스는 오직 롭스틴을 부르짖는 욕망의 그림자이며, 그녀의 순수한 연심과 자아는 거울 속 이상적인 세계인 붉은 연심의 조각으로 나뉘어 심연에 갇히게 되었다.
아이온2 세계관을 관통하는 입체적 캐릭터 빌딩의 힘
이번 챕터1 스토리 업데이트는 단순한 던전 보스로 소비되던 크로메데에게 깊은 서사적 정당성을 부여했다. 단순한 악녀가 아닌 시대의 음모와 슬픈 사랑이 만들어낸 비극적 존재라는 점을 부각함으로써, 터치스크린 너머 플레이어들이 시나리오에 몰입할 수 있는 훌륭한 내러티브 장치를 마련했다.
최종 다이브 지수: 8.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