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게임즈의 대표 액션 RPG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Granblue Fantasy: Relink)가 대규모 확장팩 『엔드리스 라그나로크』를 통해 완벽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메타크리틱 84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확장팩은 단순한 DLC 수준을 넘어 기존의 단조로웠던 후반부 플레이 방식을 뿌리부터 뒤흔들며 게임의 기초 체력을 통째로 바꾼 리링크 2.0 버전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냈습니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게임명 |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Granblue Fantasy: Relink) |
| 확장팩 명칭 | 엔드리스 라그나로크 (Endless Ragnarok) |
| 메타크리틱 점수 | 84점 (호평 우세) |
| 주요 추가 요소 | 로그라이트 모드, 신규 캐릭터, 소환수 시스템, 카오스 난이도 |
끝없는 엔드게임과 극돈공소 모드가 가져온 전투 혁신
이번 확장팩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원작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단조로운 반복 파밍 구조를 영리하게 극복했다는 점입니다. 새롭게 도입된 로그라이트 모드인 『극돈공소』는 매번 무작위로 주어지는 강력한 버프 효과를 조합하여 연속적인 전투를 헤쳐 나가는 독창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는 모바일 기기 화면을 두드리며 짧고 강렬한 호흡으로 반복 플레이를 즐기는 수집형 액션 RPG 유저들에게 극상의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와 한층 깊어진 소환수 시스템 역시 전투의 손맛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화면을 가득 채우는 강력한 소환수 연출과 아군과의 연계를 이끌어내는 『어센트 체인』 시스템은 시각적인 카타르시스는 물론이고 파티 구성에 따른 정교한 전략적 재미까지 동시에 충족합니다.
혹독한 카오스 난이도와 서사의 옅은 아쉬움
기존 종결 세팅을 맞춘 숙련자들을 위해 준비된 최상위 난이도 『카오스』는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유저들에게 새로운 도전 본능을 자극합니다. 꼼수나 편법 플레이를 원천 차단하는 정교한 보스 패턴과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을 입는 혹독한 환경은 오직 정교한 컨트롤과 완벽한 캐릭터 빌드 설계로만 돌파할 수 있어 액션 장르 본연의 묵직한 재미를 전달합니다.
다만 전투와 시스템 부문의 놀라운 진보와 달리, 원작 본편에서 끊임없이 지적받았던 서사의 한계가 고스란히 반복되었다는 점은 짙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추가된 두 개의 캠페인이 매력적인 신규 캐릭터들을 조명하고는 있으나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의 깊이가 평이하고 몰입감이 낮아 웅장한 연출에 비해 서사가 주는 여운은 다소 옅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전투 중심의 영리한 체질 개선이 남긴 교훈
이번 확장팩은 다소 빈약한 서사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터치 환경에서 깊이 있는 캐릭터 빌드와 정교한 컨트롤에 열광하는 하드코어 액션 게이머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습니다. 지루한 반복 파밍을 무작위 버프가 결합된 로그라이트 전투로 변주하고 꼼수가 통하지 않는 칼날 같은 난이도를 제공함으로써, 라이브 서비스 액션 RPG가 장기적인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내실을 다져야 하는지 모범적인 답안을 제시했습니다.
최종 다이브 지수: 8.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