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MSI 향한 마지막 관문 티젠전 성사 젠지의 압도적 무력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의 정점인 MSI를 향한 여정이 마침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26년 6월 13일 강원도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펼쳐진 로드 투 MSI 4라운드 대결에서 젠지가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최종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전통의 라이벌 T1과 MSI행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League of Legends 공식 커버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s)
대회명 로드 투 MSI 4라운드
경기 장소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
경기 결과 젠지 3 : 0 kt 롤스터
다음 일정 젠지 vs T1 (최종전)
기확정 팀 한화생명 이스포츠 (1시드)

리그 오브 레전드 메타의 핵심 쵸비와 캐니언의 파괴력

이번 시리즈에서 젠지는 왜 자신들이 국제 대회 우승 후보인지를 증명했다. 1세트 초반 kt의 공세에 휘둘리며 오브젝트 주도권을 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젠지에게는 쵸비 정지훈이 있었다. 위기의 순간마다 쵸비는 멜(Mel)을 활용한 압도적인 무력으로 전황을 뒤집었다. 특히 4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은 kt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놓았으며 단 한 번의 대승으로 6천 골드 차이를 극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2세트에서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설계 능력이 돋보였다. 양 팀이 팽팽한 난타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캐니언은 바텀 라인 매복을 통해 상대 핵심 딜러인 에이밍 김하람을 끊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에서 정글러의 이니시에이팅이 판도를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젠지는 이후 대지용의 영혼과 바론 버프를 차례로 획득하며 kt의 본진을 초토화했다.

돌고 돌아 티젠전 결전의 서막이 오르다

마지막 3세트는 kt의 저항이 거셌으나 젠지의 뒷심을 넘어서기엔 부족했다. kt는 초반 2용과 2유충을 확보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젠지는 침착하게 드래곤 스택을 따라잡으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5번째 드래곤 교전이었다. 젠지는 드래곤 확보와 동시에 킬 이득을 챙기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고 이후 합류전에서도 kt의 노림수를 역으로 받아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eague of Legends 공식 아트워크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이번 승리로 인해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젠지와 T1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T1은 앞선 경기에서 전령 싸움의 주도권을 내준 점을 패인으로 꼽으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상태다. 젠지 역시 T1을 다재다능한 팀이라 평가하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미 대전에서 1시드 티켓을 확보한 한화생명 이스포츠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남은 한 장의 MSI 행운권이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kt 롤스터는 비록 이번 여정을 4강에서 마무리했으나 경기 막바지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며 보여준 투지는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다만 1세트 역전패의 원인이 된 오브젝트 운영 미숙은 다가올 시즌을 위해 반드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원주를 가득 메운 팬들의 열기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는 이스포츠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메가 이벤트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전 선발 방식의 변화와 젠지의 진화
현재 메타에서 젠지는 단순한 체급 위주의 운영을 넘어 정글과 미드의 유기적인 합류를 통한 변수 창출 능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특히 쵸비의 넓은 챔피언 폭과 캐니언의 창의적인 동선은 다전제에서 상대 팀에게 거대한 심리적 압박을 준다. T1과의 최종전 역시 오브젝트 교전에서의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며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MSI에서도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 다이브 지수: 9.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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