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소프트웨어가 자사의 차기 야심작인 더스크블러드(The Duskbloods)를 통해 다시 한번 멀티플레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닌텐도와 프롬 소프트웨어는 6월 9일, 신작 더스크블러드의 클로즈드 네트워크 테스트(CNT)를 올여름 내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프롬 소프트웨어가 쌓아온 특유의 액션 노하우와 현대적인 PvPvE 장르가 결합된 형태라는 점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항목 | 상세 정보 |
|---|---|
| 게임명 | 더스크블러드 (The Duskbloods) |
| 개발사 | 프롬 소프트웨어 (FromSoftware) |
| 유통사 | 닌텐도 (Nintendo) |
|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2 (Nintendo Switch 2) |
| 출시 예정 | 2026년 |
황혼의 혈족과 시작의 피를 둘러싼 잔혹한 세계관
더스크블러드 속에서 플레이어는 특별한 혈액의 힘을 물려받아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발휘하는 황혼의 혈족(Twilight Kin)이 된다. 게임의 핵심 서사는 모든 힘의 근원이라 불리는 시작의 피(First Blood)를 쟁탈하기 위해 벌어지는 처절한 사투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거점이 되는 장소에서 10인 이상의 고유한 이름을 가진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한 후 온라인 전장에 투입된다.
각 캐릭터는 저마다의 배경 서사와 고유 능력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아바타 이상의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롬 소프트웨어 특유의 다크 판타지적 분위기가 혈액이라는 소재와 만나 어떠한 시각적, 서사적 깊이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플레이어는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는 것뿐만 아니라, 전장에 도사리는 환경적 위협과 몬스터들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최대 8인이 격돌하는 PvPvE 시스템과 승리 조건의 가변성
이번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은 최대 8인이 동시에 참여하는 PvPvE(Player vs Player vs Environment) 구조다. 기본적인 승리 규칙은 전장에서 최후까지 살아남는 1인이 승리하는 배틀로얄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게임 내 상황에 따라 승리 조건이 실시간으로 변화한다는 점이 독창적이다. 이는 고정된 메타에 안주하지 않고, 매 판마다 새로운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는 더스크블러드만의 핵심 재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특정 강력한 보스를 처치하거나 시작의 피를 먼저 확보하는 등 전장의 흐름에 따라 플레이어들 간의 일시적인 협력이나 배신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구조다. 닌텐도 스위치 2의 성능을 기반으로 구현될 이 역동적인 전장은 기존의 소울라이크 멀티플레이와는 궤를 달리하는 박진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롬 소프트웨어는 이미 전작들을 통해 비대칭 멀티플레이와 침입 시스템의 정점을 보여준 바 있기에, 이번 본격적인 경쟁형 타이틀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나이트레인의 경험을 잇는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작업
프롬 소프트웨어의 멀티플레이 지향 행보는 2025년 출시되었던 엘든 링 나이트레인(ELDEN RING Nightreign)에서 이미 한 차례 검증된 바 있다. 당시에도 정식 출시 전 클로즈드 네트워크 테스트를 통해 서버 부하를 점검하고 밸런스를 조정한 사례가 있었다. 더스크블러드 역시 올여름 진행될 테스트를 통해 온라인 인프라를 정비하고, 실전 데이터를 수집하여 2026년 정식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CNT는 닌텐도 스위치 2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테스터 모집 시기와 구체적인 응모 방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8인 경쟁이라는 새로운 규격의 멀티플레이를 준비하는 만큼, 이번 테스트는 게임의 핵심 메카닉인 혈액의 힘을 활용한 액션성과 네트워크 동기화 수준을 확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특히 거점 시스템과 캐릭터 간의 밸런스, 그리고 PvPvE 특유의 환경 변수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가 팬들의 주요 관심사다.
더스크블러드가 시사하는 프롬 소프트웨어의 장르적 확장
더스크블러드는 프롬 소프트웨어가 단순한 1인용 액션 RPG 명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온라인 경쟁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승리 조건이 변화하는 가변적 시스템은 고착화된 PvP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엘든 링 나이트레인에서 보여준 멀티플레이의 실험 정신이 본작에서 완성형 PvE 경쟁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가 성패의 핵심이 될 것이다.
최종 다이브 지수: 9.2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