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Diablo IV)의 최신 확장팩 ‘증오의 그릇(Lord of Hatred)’이 성역의 문을 연 지 불과 17시간 만에, 불가능해 보였던 최고 난이도 ‘고행 12단계’가 한 명의 소서리스 유저에 의해 완전히 정복되었다. 블리자드가 이번 확장팩을 준비하며 호언장담했던 ‘상상 이상의 난이도’가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집요한 공세 앞에 예상보다 빠르게 무너진 셈이다.
▲ 공식 커버 아트 (제공: IGDB)
| 항목 | 상세 내용 |
|---|---|
| 게임명 | 디아블로 4 (Diablo IV): 증오의 그릇 |
| 주요 업데이트 | 난이도 시스템 전면 개편 (최고 고행 12단계) |
| 최초 돌파 기록 | 캐릭터 생성 후 17시간 (고행 12 도달은 20시간) |
| 핵심 클래스/빌드 | 소서리스 (번개 변이 눈보라 빌드) |
디아블로 4: 증오의 그릇, 불가능이라던 고행 12단계의 함락
이번 기록의 주인공은 유명 스트리머 메쿠나(Mekuna)다. 그는 확장팩 출시와 동시에 1레벨 소서리스로 시작하여 단 17시간 만에 고행 12단계를 견뎌낼 수 있는 수준까지 캐릭터를 성장시켰다. 블리자드는 개발 과정에서 고행 12단계가 유저들에게 처절한 패배감을 안겨줄 정도로 강력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메쿠나는 정교한 빌드 구성과 논스톱 파밍을 통해 이 장벽을 허물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확장팩의 신규 클래스인 워록(Warlock)으로 캠페인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성장의 효율성과 고점 판독을 위해 다시금 소서리스를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과거 비공식 순위표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그의 경험이 투영된 결과로 보이며, 현재 디아블로 4의 클래스 밸런스가 특정 상황에서 소서리스에게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시사한다.
잠을 잊은 정복자, 소서리스의 번개 눈보라가 휩쓴 성역
▲ 공식 아트워크 (제공: IGDB)
메쿠나가 고행 12단계를 돌파하기 위해 선택한 핵심 무기는 ‘번개 변이 눈보라(Lightning variant of Blizzard)’ 빌드였다. 기존의 차가운 우박 대신 적들에게 강력한 번개 줄기를 쏟아붓는 이 빌드는 화면 전체를 밝은 원형 이펙트로 가득 채울 만큼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실제 던전 공략 영상을 보면 야간에 모니터를 밝은 모드로 켠 것처럼 눈이 부실 정도의 화려한 시각 효과와 함께 몬스터들이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빌드가 단순한 버그 악용이 아닌, 증오의 그릇에서 새롭게 개편된 아이템 제작 시스템과 스킬 트리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블리자드가 기밀로 유지했던 후반부 콘텐츠의 디테일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해부하며 빌드를 완성해 나간 메쿠나의 통찰력은 정통 RPG 저널리즘 관점에서도 높게 평가받을 만한 성과다.
Gaming Dive Perspective: 디아블로 4 난이도 인플레이션의 전조인가, 유저의 승리인가
블리자드가 예고했던 ‘정말 지독하게 어려운’ 고행 12단계가 단 하루도 버티지 못한 것은 개발사의 의도와 하이엔드 유저의 격차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게임 전체의 수명이 짧아졌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스킬 트리와 정복자 보드가 제공하는 조합의 재미가 증명된 것이며, 곧 열릴 공식 순위표에서 팔라딘과 워록 등 타 클래스들이 어떤 기상천외한 빌드로 응수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현재 디아블로 4의 커뮤니티는 이번 돌파 기록에 고무된 상태다. 고행 12단계가 정복 불가능한 성역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많은 유저가 메쿠나의 빌드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효율적인 파밍 경로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비록 최고 난이도 위에 추가적인 활동 스킬 트리를 통한 보너스 난이도가 존재하지만, 이번 사건은 성역의 전사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증오의 그릇이 제공하는 깊이 있는 아이템 체계와 더욱 촘촘해진 난이도 설계는 유저들이 자신의 강함을 증명할 수 있는 완벽한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스팀 공식 페이지에서 성역의 새로운 위협에 맞설 준비를 시작하라.
최종 다이브 지수: 8.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