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다이브]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가격 인상과 콜 오브 듀티 데이원 불투명, 게이머의 선택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Xbox Game Pass)가 전례 없는 정체성의 위기와 정책적 혼란의 기로에 섰다. 2025년 10월, 모든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하며 더 높은 가치를 약속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언은 불과 7개월 만에 내부적인 의문부호로 돌아왔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수장 교체 이후 구독 서비스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급진적인 변화가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게이머들이 누려온 ‘가장 합리적인 게임 구독’이라는 지위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항목 세부 내용
대상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 패스 (Xbox Game Pass)
최근 주요 변경 2025년 10월 전 티어 요금 인상 (얼티밋 $29.99)
신임 리더십 아샤 샤르마 (Asha Sharma) CEO (2026년 2월 취임)
핵심 논의 사안 콜 오브 듀티 (Call of Duty) 데이원 유지 여부 및 신규 티어 신설

리더십 교체와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가격적 한계점

2026년 2월, 필 스펜서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지휘봉을 잡은 아샤 샤르마(Asha Sharma) CEO는 취임 초기부터 기존의 구독 모델에 칼을 대기 시작했다. 2026년 4월 16일 유출된 내부 메모에 따르면, 그녀는 현재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 요금제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말 가격 인상을 단행할 때의 ‘가치 증명’ 논리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으로, 경영진 내부에서도 현재의 가격 정책이 구독자 유지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자인한 셈이다.

현재 얼티밋 요금제는 월 29.99달러라는 고점에 도달해 있다. 게이머들에게 이 금액은 단순한 구독료를 넘어, 최신 AAA급 타이틀 한 편을 몇 달 치 구독료만으로 소유할 수 있는 비용과 맞먹는 수준이다. 유저들의 지갑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공격적인 인상이 결국 신규 유입 차단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퍼스트 파티 전용 요금제’라는 새로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기존 혜택을 쪼개어 파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아, 유저들의 반발은 불가피해 보인다.

콜 오브 듀티 데이원 실종 위기, 서비스 정체성 흔든다

가장 파괴적인 논의는 단연 콜 오브 듀티 (Call of Duty) 시리즈의 데이원(출시 당일 제공) 정책 철회 여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당시 이 거대 IP를 게임 패스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내부에서는 차기작들을 게임 패스 데이원에서 제외하거나, 별도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위 티어에만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이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유지해온 유저들에게는 배신에 가까운 결정이 될 수 있다.

만약 콜 오브 듀티가 데이원에서 빠진다면, 이는 단순히 게임 하나가 사라지는 문제가 아니다. ‘모든 퍼스트 파티는 데이원으로 즐긴다’는 엑스박스 생태계의 대원칙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구독 서비스의 안정성이 훼손된 상태에서 월 30달러에 육박하는 비용을 지불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최근 닌텐도 스위치 2(Switch 2) 포트 성능 논란에 휩싸인 오버워치 등 마이크로소프트 관리 하의 다른 IP 서비스 질까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신뢰의 균열은 치명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프로젝트 헬릭스(Project Helix)’라는 차세대 하드웨어 로드맵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으나, 정작 그 안을 채울 서비스인 게임 패스는 방향타를 잃은 모습이다. 저가형 퍼스트 파티 전용 티어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그것이 과거의 얼티밋 요금제보다 비싸거나 혜택이 부실하다면 게이머들은 차라리 구독을 해지하고 스팀(Steam) 등 플랫폼에서 개별 타이틀을 구매하는 고전적인 방식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

Gaming Dive Perspective: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가성비라는 성역의 붕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 스스로 구축한 구독 경제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콜 오브 듀티를 인질로 삼아 요금제를 개편하려는 시도는 단기적인 매출 증대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엑스박스 플랫폼만의 정체성을 잃게 만들 위험한 도박입니다. 게이머는 더 이상 불확실한 미래 가치에 선뜻 지갑을 열지 않으며, 신뢰가 결여된 구독 모델은 곧 종말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엑스박스 게임 패스는 2026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거나, 유저들의 외면 속에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샤르마 CEO의 결단이 ‘유저 친화적인 합리화’일지, 아니면 ‘수익 극대화를 위한 파편화’일지에 따라 엑스박스 생태계의 명운이 결정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게이머들의 냉소적인 시선만이 늘어가고 있다.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면 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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