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다이브] 픽모스 (Pickmos) 스팀 퇴출, 팰월드 아류작의 도 넘은 파렴치함이 불러온 퍼블리셔의 강제 개입

픽모스 (Pickmos)는 최근 게임 업계에서 가장 파렴치한 복제 사례로 손꼽히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중, 결국 스팀(Steam) 상점 페이지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수모를 겪었다. 단순한 유저들의 비판을 넘어 퍼블리셔가 직접 개발 과정에 개입하여 팀을 감시하겠다는 초유의 선언까지 나오면서, 이른바 ‘짝퉁 게임’이 마주할 수 있는 가장 비참한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항목 내용
게임명 픽모스 (Pickmos, 구 픽몬)
주요 이슈 스팀 상점 삭제 및 퍼블리셔 개발권 박탈
논란 지점 포켓몬, 팰월드, 젤다, 오버워치 디자인 무단 도용
퍼블리셔 대응 네트워크고(NetworkGo)의 직접 감독 및 수정 지시

픽모스 (Pickmos) 스팀 상점 페이지 삭제와 네트워크고의 긴급 개입

이번 사건의 발단은 픽모스 (Pickmos)의 퍼블리셔인 네트워크고(NetworkGo)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개발사인 포켓게임(PocketGame)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을 선언하면서 표면화되었다. 네트워크고 측은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스팀 페이지를 내렸으며, 향후 포켓게임의 개발 과정을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철저히 감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퍼블리셔가 개발사의 창의성과 독립성을 신뢰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음을 자인한 꼴이며, 사실상의 ‘개발권 박탈’로 해석된다.

흥미로운 점은 개발사인 포켓게임 역시 퍼블리셔의 발표 직전, 논란이 없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을 전면 수정 중이며 퍼블리셔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만 재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것이다. 픽모스 (Pickmos)는 그동안 포켓몬스터뿐만 아니라 젤다의 전설, 오버워치, 심지어는 그 자신도 표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팰월드의 디자인까지 무분별하게 베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게이머들은 이번 삭제 조치를 두고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름 한 글자 바꾼 픽모스 (Pickmos), 게이머를 기만한 대가는 가혹했다

사실 픽모스 (Pickmos)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픽몬(Pickmon)’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2026년 4월 13일, 개발진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황당한 이유를 대며 이름의 끝자리 알파벳 하나를 바꾸는 촌극을 벌였다. 당시 이들은 이름은 바꿨지만 게임 내 크리처들은 여전히 ‘픽몬’이라 불릴 것이라며, 저작권 회피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는 대담함을 보였다.

특히 팬 아티스트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아티스트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지 증명하라”며 적반하장격인 태도를 보였던 것은 게이머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USPTO(미국 특허청)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봤으나 기록이 없었다는 식의 논리는, 수십 년간 쌓아온 타인의 창작물 가치를 단숨에 부정하는 행위였다. 이러한 오만한 태도는 결국 스팀 유저들의 강력한 신고와 외면으로 이어졌고, 퍼블리셔조차 감당할 수 없는 법적 리스크로 번지기 직전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픽모스 (Pickmos)의 흔적은 스팀DB(SteamDB) 등 기록 사이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뿐, 공식적인 판매는 중단된 상태다. 퍼블리셔가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감독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만약 이 게임이 다시 시장에 나온다면 현재의 도둑질에 가까운 디자인들은 모두 폐기되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하고 진정한 게임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Gaming Dive Perspective: 픽모스 (Pickmos)가 남긴 교훈, 복제는 창의성의 대안이 될 수 없다
단순히 성공한 IP의 껍데기를 베껴 돈을 벌겠다는 심보는 더 이상 영리한 전략이 아니다. 팰월드가 장르적 결합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면, 픽모스 (Pickmos)는 오직 외형의 복제에만 매몰되어 게임의 본질을 잃었다. 퍼블리셔의 개입이라는 굴욕적인 상황을 자초한 것은 결국 스스로의 독창성을 거부한 개발진의 자업자득이다.

과연 픽모스 (Pickmos)가 모든 디자인을 갈아엎고 ‘진짜 게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스팀의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게이머들은 더 이상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아류작에 지갑을 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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